794 장

류청은 내가 갑자기 나타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. 그는 놀라서 나를 쳐다보며 문 밖으로 달려갔다. 나는 그를 쫓지 않고 침대에 누워있는 징 누나를 바라보며 그녀 옆에 앉아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정리해주었다. "징 누나, 괜찮아요?"

와아—

징 누나는 큰 소리로 울음을 터뜨리며 내 품으로 뛰어들어 나를 꽉 껴안고 흐느꼈다.

나는 그녀를 안아주며 등을 토닥이며 말했다. "괜찮아요, 제가 여기 있잖아요."

한참을 위로한 후에야 징 누나는 안정되어 잠이 들었다. 하지만 그녀의 바지는 류청이 반쯤 벗겨놓아 무릎에 걸려 있었다...